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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질환에 대해
자주하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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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질환에 대해
자주하는 질문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더라도, 저희만 믿고 천천히 따라오시면 되세요. 하나하나 차근차근 관리하면, 몰라보게 환부가 나아질 거예요.
01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세요.
고요산혈증은 약물로 조절이 잘 되는 편이나, 바른 식습관을 유지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기나 생선류를 아예 안 드실 수는 없지만, 1인분의 단백질은 규칙적으로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과식, 기름기, 밀가루 음식은 피하시기를 바라며, 특히 술은 몸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끊으시기를 권유합니다.
02 약을 꼬박꼬박 드시는 게 어렵다면, 어플을 사용해 보세요.
대개 환자분들이 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지 여쭤보시고, 이후에는 드시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하지만 약을 드셔야 통풍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자꾸 약 드시는 걸 잊는다면, 통풍 어플을 다운받아 보세요. 복용시각 알림 기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검사결과 등도 볼 수 있어 통풍 관리에 도움 됩니다.
03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세요.
통풍은 그 자체로도 통증을 유발하지만, 여러 합병증을 유발해 더 무서운 질환입니다. 그래서 평상시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요. 가벼운 운동을 매일 하면서 체중을 조절해 주시면, 대사증후군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통풍 치료 역시 더 수월하게 진행 가능하고요. 그러니 오늘부터 빨리 걷기 등 운동으로 건강 관리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04 가족들의 칭찬도 필요합니다.
음식 조절, 금주, 체중감량, 규칙적인 약 복용 등. 환자분 정말 잘하시는데요. 이때, 가족들이 옆에서 칭찬해주면, 우리 환자분이 더욱 힘이 나겠죠? 아픈 곳은 얼마나 아픈지, 지금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어느 정도 개선되었는지 등을 가족들에게 말씀해 주세요. 또 가족들은 환자를 응원해 주시고요. 통풍이 더 빨리 나을 거예요.
요산 수치가 높고, 지방간염, 고지혈증이 동반된 상태라면, 모든 질환을 빠짐없이 관리해야 합니다. 진통소염제, 비상약 복용으로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면, 고요산혈증에 대한 요산저하제를 투입하지요. 그리고 관절염과 결절이 있어서 3~6개월간은 콜킨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콜킨은 환부의 상태가 안정적이면 중단할 수 있지만, 결절이 크고 오래되었다면 계속 드셔야 합니다.
한편, 요산저하제를 먹더라도 초기에는 통풍발작이 있을 수 있으니, 아플 때 드실 비상약을 3일분 드리겠습니다. 통증이 생기면 24시간 이내에 복용하시고, 1~2일 먹어도 통증이 지속 되면 내원하세요. 이렇게 한 달간 약을 잘 드신 후 다음 달에 오시면요. 혈액검사를 다시 합니다. 목표 요산 수치 5-6 사이로 조절되었는지를 확인하면서, 드시는 약의 용량을 조절해 드려요. 혹여 지방간염이나 고지혈증이 심해졌다면, 약제를 복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혈액검사로 통풍을 일으키는 고요산혈증이 있는지, 만약 있다면 얼마나 높은지, 통풍을 악화하거나 통풍과 동반되는 지방간염, 고지혈증 등이 있는지 체크하겠습니다. 급성 통풍발작으로 아파서 오셨다면 2~3일간 드실 진통소염제, 비상약을 드릴 것이고요. 다시 2~3일 뒤에 혈액검사 결과를 보면서, 고요산혈증 등 동반된 각종 질환을 다 같이 치료할게요. 급성기에 요산저하제를 새로 시작하면 통증이 길어질 수 있으니, 아픈 게 가라앉고 나서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갑작스레 발생한 급성 관절염에 놀라셨지요? 이제 안심하세요. 류마이지내과에서 X-ray 촬영 후 초음파를 통해 환자분이 어떤 관절염을 앓는지 알아내 드릴 테니까요. 이렇게 초음파로도 살펴보는 이유는요. X-ray에 나타나지 않는 염증과 결절을 확인하기 위해서랍니다. 뼈와 뼈 사이를 관절이라고 하는데, 관절의 염증과 함께 뼈 바깥쪽에 하얗게 반짝이는 결절이 보이면 통풍일 가능성이 매우 크지요.
예전에는 통풍을 그냥 관절이 아플 때 진통제만 먹으면 되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통풍이 심해지면 통풍결절이 혈관에 침착되어 동맥 경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다시 중풍, 심근경색으로 이어지고요. 또, 통풍결절이 신장에 생기면, 신결석이나 만성신부전을 유발합니다. 이외에도 지방간염, 고지혈증, 내당능장애, 당뇨 등 각종 합병증이 통풍으로 생기니 통풍은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연골 주사, 연골 보호제, 진통소염제로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같이 통증의 원인을 다시 한번 자세하게 찾아보아요. 초음파로 상태를 체크하면서 힘줄이나 인대에 염증, 베이커씨 장종, 반월상연골판 또는 십자인대 손상 등을 감별할게요. 동시에 국소적 주사치료를 하면 효과적이지요.
만약 염증으로 무릎에 물이 차면,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를 쓸 순 있어요. 그러나 스테로이드 주사는 꼭 필요할 때만 맞춰 드릴게요. 프롤로(인대강화 주사)나 재생 주사(DNA 주사) 등이 도움 될 수도 있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정확한 원인 파악이에요. 최근에는 신경통이나 만성 통증 조절 약도 나왔으니, 진통소염제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이러한 약들로 바꿔보는 것도 고려해 봅시다.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 무릎이 아파지고 나서야 깨달으셨다는 분들이 많으세요.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으니 절대 포기하지 마시기 바라요. 예전보다 우리의 수명도 늘어난 만큼 나쁜 습관을 고치며 잘 관리하면, 통증 없이 걷는 날이 분명 올 거예요.
01 무릎에 좋은 운동을 하세요.
무릎 통증이 너무 심하시면, 운동은 쉬셔야 하고요. 상태가 호전된 후에 운동을 시작하세요. 무릎에 체중이 실리지 않는 운동을 해야 하니,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 타기를 일주일에 3회 이상 하시기 바랍니다. 이는 체중감량, 근력 강화에 좋습니다. 일상생활 중에도 운동을 할 수 있는데요. 소파나 의자에 앉아 허벅지,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루에 30분 이상 꾸준히 해 보세요. 이러한 운동을 6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 무릎 통증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운동 능력도 향상됩니다. 금세 좋아지지 않는 것 같아도, 꾸준히 하시기 바라요!
02 이런 자세는 꼭 피해 주세요.
평생 일을 안 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1년, 5년 뒤에도 할 수 있으려면, 일상생활 중에나 일할 때 무릎에 무리 가는 자세나 행위는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하셔야 해요. 예를 들어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은 무릎관절염에 좋지 않지요. 근력이 떨어진 상태라 다칠 수도 있답니다.
이외에도 바닥에 앉았다 일어나기, 쪼그려 앉기 등도 무릎에 부담이 가는 행동입니다. 되도록 의자를 이용하도록 하세요. 테니스나 축구 등 구기 종목 운동을 할 때는 경쟁으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여유를 지니고 하세요. 또한, 무거운 물건이나 가방, 아이, 반려동물 등을 안고 드는 것은 무릎에 가해지는 무게를 늘리는 격이므로, 카트, 유모차 등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03 발이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슬리퍼, 장화처럼 바닥이 미끄러워 걸을 때 힘을 주게 되는 신발보다는 발에 잘 맞는 운동화를 신으시기 바랍니다. 굽이 높은 신발이나 딱딱하고 평평한 통굽은 보행을 힘들게 해, 무릎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무릎 통증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밤이나 새벽에도 무릎이 아프시다면, 진통소염제를 아침저녁 드시도록 처방해 드려요. 또는 걷거나 무리할 때만 통증이 있다면 하루 한 번 드시면 된답니다. 혹시 복용 후 위장 장애 등 다른 부작용이 생기면, 꼭 병원에 연락해 주세요. 상담을 통해 다른 약으로 바꿔드리겠습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2~3단계라면 연골 주사, 관절 영양제 치료가 비교적 안전하고 통증 조절에도 좋습니다. 연골 주사만 맞아서는 극적인 변화가 없을 수도 있지만, 통증 주사(스테로이드 주사)와 비교해 부작용이 매우 적으므로 주 1회, 세 번 주사를 맞아볼게요. 혹시 주 3회 맞는 게 번거로우시다면, 1회만 맞아도 되는 시노비안 주사를 맞으셔도 되는데요. 조금 뻑뻑할 수 있으니, 주사와 관련해서는 환자분의 상태와 선호도를 보고 정해보도록 해요.
걸을 때마다 욱신욱신 우리 환자분 너무 힘드시죠? 만약 무릎관절염을 앓으시는 것이라면, 무릎 내측 관절강이 좁아져 있을 거예요. 이는 X-ray 촬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니까, 차근차근 진료해 드릴게요. X-ray 촬영 후에는 연골이나 인대, 힘줄, 염증 상태를 자세하게 보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하겠습니다. 아프지 않으니까 너무 겁먹지 마세요. 아셨죠?
임신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30~40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분들이 상당하거든요. 그런데 모두 치료도 잘 받으시고, 건강한 아이 낳아 병원에 데리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쌍둥이 어머님도 있고, 연년생 아이들을 낳은 어머님도 계시죠. 다만 일부의 약은 임신 중에 드시지 못할 수 있으니, 임신 전 3~6개월 전에 약물을 조절해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소량의 약으로 관리하며, 출산 직후부터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도록 하세요. 그리고 직계 가족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가족 중에 있으면, 본인도 발생 확률이 8배 정도 높아져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30년 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의학 기술이 몰라보게 향상했으니 안심하시기 바라요. 또 우리 아이들 세대에는 완치 치료법이 개발될 수도 있답니다.
그러니 하루빨리 치료받으셔서, 내 몸을 건강하게 가꾸어 봐요. 지금 치료받지 않으시면, 몸은 점점 더 망가진답니다.
류마이지내과 식구들이 친절히, 그리고 끝까지 치료해 드릴 테니 함께 힘내요,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