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질환들은 가임기 여성에게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종종 임신이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임신 시 일부 류마티스 질환들이 악화될 수 있고,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약제들이 태아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류마티스 질환에 이환된 가임기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 전부터 담당의와 긴밀한 상의가 필요합니다.

임신 자체가 류마티스 질환에 미치는 영향은 질환마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 류마티스관절염은 임신 시 50-80 % 정도에서 증상이 호전되어 관해를 보이며, 건선관절염의 경우에도 임신 시 대게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전신홍반루푸스의 경우 연구 마다 상이한 결과를 보이는데, 임신이 루푸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도 있지만,악화시킨다는 보고도 많습니다. 

류마티스 질환의 종류 및 이환된 장기에 따라 임신 및 태아 예후가 각각 다르지만, 공통적으로임신의 예후를 좋게 하기 위한 몇 가지의 원칙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임신 전 류마티스 질환이 안정적으로 조절되거나 관해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루푸스신염이나 이외 다른 류마티스 질환들로 인해 신장의 침범이 있는 경우,적어도 임신 6개월 이전에는 질환의 활성도가 높지 않게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치료 약제와 관련된 것으로, 류마티스 질환의 대부분의 치료 약제는 면역억제제이므로 일부 약제는 임신 전 수개월 전부터 임신 기간 동안 중단하는 것이 좋고, 임신 전후로 질환의 상태에 따라 태아에게 영향이 적은 최소한의 치료 약제를 투약해야 합니다.

따라서 임신 계획할 경우 임신이 가능한 상태인지, 중단할 약물은 없는지에 대해 미리 류마티스 전문의와 상의하여야 하며, 임신 후에는 산모 및 태아의 상태에 대하여 담당 의사와 가까이 협조할 수 있는 산부인과 의사의 진료도 필수적입니다.

-  출처: 대한류마티스학회 자료 참고 -  

* 류마티스 엄마들의 건강한 출산을 위한 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