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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_금강일보] 단순 검사로 알 수 없는 '섬유근육통', 조기치료 중요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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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근육통만성적으로 전신의 근골격계의 통증 및 뻣뻣함 등의 감각 이상은 물론, 수면 장애, 피로감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신체 곳곳에 압통점이 나타나는 힘줄 및 인대 근막, 근육, 지방조직 등 연부 조직에 나타나는 통증 증후군이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정형외과나 한의원에 내원하여 물리치료나 침 등의 근육 통증 치료를 받는 경우가 있지만, 근골격계에 나타나는 통증이 해소되지는 않고, 정밀 검사를 받아보아도 검사 결과로 아무 진단이 나오지 않아 꾀병으로 오인 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3개월 이상 원인불명의 전신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고, 진찰 시 18개의 압통점 중 11군데 이상에서 유의한 압통을 호소할 경우 섬유근육통을 진단받을 수 있지만, 모든 환자가 이러한 기준에 부합되지는 않기 때문에 의사의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부산에 위치한 류마티스내과 류마이지내과 이지선 원장은 “섬유근육통 환자의 경우 정상인들이 느끼지 못하는 자극까지 통증으로 느낄 수 있다”며 “이러한 증상은 통증과 관련 없는 자극에 대해 몸이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환자 대부분이 이러한 증상에 의해 여러 가지 정신적인 이상(우울증, 불안, 건강 염려증)이 동반되어 나타나고 있어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해당 질환의 경우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치료의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어떤 병보다도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환자마다 압통점이 많거나 적음은 물론, 통증의 세기도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통증만 억제하는 것이 섬유근육통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동반 증상인 불면증, 소화불량, 갱년기 등 개인별 증상들을 조절하는 것이 좋고, 질환에 대한 교육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 좋다.

질환 자체가 불구나 기형을 초래하지 않고, 신체가 퇴행되거나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질환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치료로 증상의 호전이 가능하고, 본인의 의지에 따라 증상이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긍정적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 더 나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수면 장애나 통증, 피로감이 호전되었다면 규칙적인 유산소운동, 스트레칭 등의 가벼운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 금강일보(http://ww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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